https://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2115 

 

[10·20 진로 멘토링 ⑳] 조성기 대필 작가 “글쓰기 대중화 진행 추세… 바람직한 현상” - 일요서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10·20대 청년들은 장래 직업에 대한 원대한 꿈이 있지만, 자신의 진로 설계가 과연 올바른 것인지 확신을 얻지 못해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일요서울이 다양한 직

www.ilyoseoul.co.kr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10·20대 청년들은 장래 직업에 대한 원대한 꿈이 있지만, 자신의 진로 설계가 과연 올바른 것인지 확신을 얻지 못해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일요서울이 다양한 직업군의 멘토를 만나 그 직업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알아봄으로써 청년들에게 올바른 직업관을 심어주고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 주고 있다. 이번에는 작가를 꿈꾸는 10·20대 청년들의 멘토로 조성기 대필 작가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출처 : 일요서울i(http://www.ilyoseoul.co.kr)

 


대필작가가 말하는 대필작가라는 "직업"이 인상적입니다. 

 

2014~2015년 한국대필작가협회는 대필작가의 직업적 현상을 국내최초로 수면위로 올렸습니다. 당시 협회가 창립될 때만 하더라도 대필작가라는 '일자리'는 비공개/ 비직업군에 속하는 성격으로 직업보다  '작업자'에 해당되었습니다.

 

당시 수많은 기자분들이 대필작가에 대하여 인터뷰만 하면, 범죄와 연계하여 작성하는 자극적이고 선정적 기사로 도배하던 시기였습니다.  자기소개서 대필이나 숙제대필같은 단어가 뒤따르면서 대필작가를 총체적으로 매도하는 기사도 많이 나오던 시절이었고, 직업의 특성이 어두운이미지다보니 인터뷰를 해도 모자이크 처리 혹은 음성변조로 방송을 타는 일이 많았습니다. 모자이크처리, 혹은 음성변조로 미디어에 나오면 한결같이 "문제있는 사람"정도로 이미지가 생성되는데, 초창기 대필작가협회의 언론인터뷰를 보면 언론에서보는 대필작가의 사회적 입지를 짐작할수 있을 것입니다. 

 

협회 창립당시 협회를 둘러싸고 수많은 논쟁과 분쟁이 있었으나, 대필작가를 수면위에 올리지 않고서는 정식 직업군으로 대필작가의 미래는 불투명했습니다.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대필작가협회는 창립되었으며, 기어코 대필작가라는 일자리를 정식 직업군으로 올려놓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억지웃음일지언정 유명 연예인의 예능유튜브에 참여하며 대필작가라는 직업군을 좀더 수면위로 띄우려는 무리수도 감내하였습니다.

 

 

대필작가 양성화는 이미 기정사실, 이제는 체계화와 전문화로

 

 그결과로 2022년 장래직업으로 '대필작가'같은 인터뷰들이 미디어에 오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필작가는 이름조차 불리지 않던 그시절의 그직업정도였으며 알음알음 전화번호로 연결되어 일하던 어두칙칙한 시절이 존재했으나 이제 서서히 '직업'으로 발걸음을 한걸음씩 진일보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히 감격스럽습니다.

 

초창기 대필작가협회의 목표는 대필작가의 양성화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미 양성화된것은 기정사실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수많은 대필작가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당당하게 활동하고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대필작가협회의 노력이 없었다면, 아직까지 수많은 작가들은 김씨 혹은 장씨처럼 이름조차 불리지 않으며 작업자로 출판계의 그림자처럼 머물고 말았을 일입니다.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이리저리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  서산대사의 선시 ‘답설야(踏雪野)’

 

 

양성화는 이미 기정사실입니다. 

이제 전문화와 체계화라는 목표에 한국대필작가협회는 방향성을 잡고 일하겠습니다.

 

지금도 한국 출판계를 움직이는 수많은 대필작가분들의 노고와 피땀에 박수를 보냅니다.

 

 

 

2022.03.29

한국대필작가협회 임재균 드림

 

 

 

+ Recent posts